부모님 친구 중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으면 별의별 재미가 있다. 햅쌀을 주문했더니 쌀 포대와 함께 수북한 콩깍지 다발과 밭에서 갓 뽑은 커다란 무가 두 개 왔다.
Category: 아무말
이것저것 (딱히 쓸모는 없는) 아무 말 기록
겨울이 온다 Winter is coming
인기 드라마에서 자주 들었던 문장이 떠오르는 계절이다. “Winter is coming.” 겨울이 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오고 있다.
아린 맛을 감각하다, 난생 처음 겪어 보는 혓바닥의 느낌
감자를 쪘다. 6월 햇감자 철부터 박스째 사 먹고 있는 수미감자를 쪘다. 종잇장보다도 얇던 껍질은 7월이 되고, 8월이 되고, 9월이 되며 점점 코끼리 피부처럼 갈라지고 두꺼워진다.
글씨 명상, 글자 한 자 한 자에서 인생의 태도를 가다듬기
아무렇게나 휘갈겨 쓰던 글씨도 명상을 하듯 진지하게 마음을 담아 임하면 그 순간이 곧 채움이자 비움의 시간이 된다. 매일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글씨 명상의 매력.
먹고살기 바쁘다 바빠
그 노래 뭐였지? “뿜뿜빰빰 뿜빰 마마마마이 셔로바”
친구와 대화 중에 90년대 시절 히트 팝송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친구가 나한테 질문을 한다. 그 노래 뭐였지?
놀이, 탐구, 실험,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지한 탐험의 기록
놀이, 탐구, 실험을 하면 심심할 겨를이 없다. 남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하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새로 시도하며 조금씩 더해보고 빼보는 과정은 그 자체로 존재 가치가 있다.